장외거래(OTC)란?

장외거래, 또는 OTC는 거래소의 일반 오더북을 통하지 않고 거래 당사자끼리 큰 규모의 자산을 별도로 사고파는 거래 방식입니다.
일반 거래소에서 큰 주문을 한 번에 넣으면 오더북을 밀어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OTC는 이런 가격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문 중개자나 딜러를 통해 별도 가격과 조건을 협의하는 구조입니다. 대형 물량을 시장 매대에서 바로 사는 대신 창고 거래로 따로 계약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OTC가 중요한 이유는 기관, 고래, 기업, 펀드처럼 큰 금액을 다루는 참여자가 시장 가격을 크게 흔들지 않고 거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동성이 제한된 자산에서는 대량 매수나 매도가 공개 오더북에 그대로 노출되면 슬리피지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OTC는 이런 실행 리스크를 줄이는 데 활용됩니다.
초보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OTC가 일반 사용자에게 항상 유리하거나 안전한 거래 방식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상대방 신뢰, 결제 방식, 가격 산정, 자금 출처, 규제 준수, 사기 위험을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 간 OTC를 가장한 사기나 입금 후 미지급 사례도 있을 수 있으므로 검증되지 않은 상대와 직접 거래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용자는 OTC를 볼 때 거래 규모, 중개자 신뢰도, 정산 방식, 수수료, 가격 기준, KYC와 AML 절차를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장외거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관 수급, 블록딜, 유동성, 슬리피지와 연결됩니다. 핵심은 대형 거래를 공개 시장 밖에서 처리해 가격 충격을 줄이려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