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년 사이클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2027년 상승장 관점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가장 명확했던 1차 상승장
지금 크립토 시장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꽤 힘든 구간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누구나 기억할 만한 대불장이 있었고, 2021년에도 상승장은 있었지만 2017년만큼 모든 코인이 함께 오르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2025년에도 상승 흐름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강한 불장보다는 심심한 상승장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트코인 4년 싸이클이 정말 깨졌는지, 아니면 아직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제 관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2016년부터 2017년 흐름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이 구간이 가장 명확한 1차 싸이클입니다. 차트만 봐도 비트코인이 강하게 상승장에 들어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들도 함께 강하게 움직였고, 어떤 코인을 사도 오르는 것처럼 느껴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2016년부터 2017년은 상승장, 2018년은 하락장으로 이어진 하나의 완성된 싸이클로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하락장은 1차 싸이클의 마무리였다
2017년 상승 이후 2018년에는 강한 하락장이 찾아왔습니다. 당시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400만 원 근처까지 갔다가 2018년 말에는 300만 원대까지 내려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더리움도 200만 원대에서 10만 원 아래까지 밀렸던 시기였습니다.
이 구간은 단순한 조정이라기보다는 상승장 이후 찾아온 대하락장에 가까웠습니다. 2017년에 시장 전체가 과열됐고, 그 열기가 꺼지면서 2018년에는 대부분의 코인이 큰 폭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6년~2017년 상승장과 2018년 하락장을 하나의 1차 싸이클로 봅니다. 이때의 특징은 굉장히 단순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먼저 강하게 움직였고, 이후 알트코인까지 넓게 상승했으며, 마지막에는 시장 전체가 크게 꺾였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회복장과 2차 상승장
다음 흐름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고 봅니다. 2019년과 2020년은 바로 대불장이라기보다는 회복장에 가까웠습니다. 바닥을 지지하면서 천천히 올라가는 흐름이었고,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구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다시 큰 상승이 나왔습니다. 비트코인도 강했고, 알트코인도 꽤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2017년과는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2017년에는 정말 아무 코인이나 넣어도 오르는 느낌이 강했다면, 2021년에는 특정 알트와 특정 섹터 중심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이때부터 시장에서 메타라는 개념도 더 뚜렷해졌습니다. 게임 메타, 가상세계 메타, 밈코인, 특정 체인 생태계 같은 흐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즉 2021년은 상승장이 맞았지만, 2017년처럼 시장 전체가 단순하게 함께 오르던 장세는 아니었습니다. 코인 종류도 훨씬 많아졌고, 자금도 특정 섹터로 나뉘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고점 이후 2022년 하락장으로 이어진 2차 싸이클
2021년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 연말 불장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꺾였습니다. 연말까지 강하게 이어지기보다 10월 전후로 고점을 만들고, 이후 하락장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다시 강한 하락장이 이어졌습니다. 이 구간에서 많은 알트코인들이 큰 폭으로 내려왔고, 2021년에 강하게 올랐던 섹터들도 대부분 힘을 잃었습니다.
저는 2021년 상승장과 2022년 하락장을 2차 싸이클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1차 싸이클과 비교하면 알트코인의 움직임은 훨씬 선별적이었습니다. 모든 코인이 함께 오르고 함께 무너진다기보다, 먼저 오른 섹터와 늦게 오른 섹터가 나뉘었고, 시장 체감도 투자자마다 많이 달랐습니다.
이 지점부터 4년 싸이클이 예전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2023년 이후 3차 상승장은 강했지만 체감은 약했다
2023년부터 시장은 다시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은 강하게 반등했고, 2024년과 2025년을 거치며 새로운 고점 구간까지 올라갔습니다. 차트만 보면 3차 상승장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체감한 시장은 달랐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강했지만, 알트코인 전체가 예전처럼 폭넓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오르는 코인은 크게 올랐지만, 오르지 못한 코인은 너무 오르지 못했습니다.
솔라나처럼 저점 대비 크게 오른 코인도 있었습니다. 만 원대 초반에서 40만 원대 근처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수익률만 보면 굉장히 강한 상승이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이나 2021년 초반의 알트코인 시장처럼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장세는 아니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상승장은 불장이 맞았나?”라고 느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작년까지만 해도 4년 싸이클이 깨졌고, 이제는 의미가 약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차트를 여러 각도에서 보다 보니, 제가 알트코인 기준으로 시장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싸이클이 깨진 것처럼 느낀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싸이클이 깨진 시장보다 하락장 구간에 가깝다
현재 차트를 보면 2025년 상승 이후 2026년에는 비트코인이 많이 내려와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저는 이 구간을 단순하게 보면 하락장에 가깝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4년 싸이클을 알트코인 기준으로 볼 것인지, 비트코인 기준으로 볼 것인지입니다. 알트코인 기준으로 보면 싸이클은 이미 많이 깨져 보입니다. 코인 종류가 너무 많아졌고, 자금은 특정 섹터와 특정 코인으로만 움직입니다. 예전처럼 모든 알트코인이 함께 오르는 장세는 점점 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기준으로 보면 아직 상승장, 하락장, 회복장의 큰 구조는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싸이클이 반복될수록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강도도 예전과 다르게 변형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 4년 싸이클이 완전히 깨졌다기보다는, 약해지고 변형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빠르게 회복장이 온다면 2026년 10월 전후부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늦어진다면 2027년 초부터 천천히 회복 흐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 이슈와 중간선거 같은 변수도 겹치기 때문에 시장이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확정적인 전망이 아니라 과거 차트와 현재 흐름을 기준으로 본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시장은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힘든 구간일수록 알트코인의 체감 흐름만 보고 싸이클이 완전히 깨졌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비트코인 기준의 큰 흐름과 알트코인 시장의 선별적 움직임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 흐름을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크립토 시장이 예전 싸이클과 상관없이 갑자기 오르고, 갑자기 하락하는 무작위 장세처럼 보이시나요?
아니면 시기와 강도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큰 상승장과 하락장의 패턴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나요?
저는 알트코인 기준으로 보면 싸이클이 많이 깨져 보이지만, 비트코인 기준으로 보면 아직 큰 흐름은 남아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다른 관점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