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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메리츠증권 기관 수탁과 토큰화 협력 추진

리플의 국내 금융사 협력이 증권업으로 넓어집니다. 메리츠증권은 디지털자산을 보관하고 옮기는 기술과 자산을 토큰으로 발행·관리하는 기술을 자본시장 업무에 접목할 방안을 검토합니다.

리플이 10월 14일 메리츠증권과의 기관 수탁 및 토큰화 협력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리플의 국내 첫 증권사 제휴입니다. 이번 협력에서는 상품 자체뿐 아니라 고객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를 처리할 기반도 함께 검토합니다.

증권사가 디지털자산을 보관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디지털자산은 지갑에 들어 있다고 해서 관리가 끝나지 않습니다. 자산을 옮기는 거래에는 전자서명이 필요하고, 이 서명을 만드는 비밀키를 누가 관리하는지가 실제 자산 통제와 연결됩니다. 증권사 업무에서는 키를 보호하는 것과 함께 담당자가 어떤 거래를 요청할 수 있고, 누구의 승인을 거쳐 실행되는지도 정해야 합니다.

메리츠가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Ripple Custody는 이 과정을 금융기관의 업무에 맞춰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기관이 정한 환경 안에서 키를 관리하고, 업무별 사용자와 계정을 나누며, 거래 조건과 승인 절차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산을 보내기 전에 정해진 규칙을 확인하고 처리 내역을 남기는 기능도 포함됩니다.

메리츠 입장에서 이번 협력은 향후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운영할 때 필요한 보관과 이체 절차를 증권업에 맞게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토큰을 발행한 뒤에도 관리가 이어져야 합니다

주식이나 채권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다루려면 그 권리를 나타내는 토큰을 발행하고, 이후 보유와 이전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발행 단계에 그치지 않고 거래 과정과 상환까지 이어지는 관리가 필요해집니다.

리플의 토큰화 기능은 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자산의 발행·관리·상환을 지원합니다. 허용된 주소를 정하거나 필요한 경우 토큰 이동을 제한하는 기능도 제품에 포함돼 있습니다. 수탁이 자산을 움직일 권한과 보관 절차를 다룬다면, 토큰화는 발행한 자산을 어떤 규칙에 따라 유통하고 회수할지까지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두 기능을 함께 검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증권사가 토큰 형태의 금융상품을 다루게 되면 발행·보관·이전·상환 절차가 서로 연결돼야 합니다. 이번 협력은 리플의 기술을 메리츠의 자본시장 업무와 접목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단계입니다.

메리츠가 검토하는 사업과 실제 도입 단계

메리츠는 디지털자산 관련 현물 ETF, 조각투자와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을 사업 기회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플 제휴는 이러한 준비의 일부이며, 양사는 기존 증권업과 현행 규제 범위에서 협력을 시작해 국내 제도 변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입니다.

현재 공개된 범위는 기술과 사업의 접목 방향입니다. 어떤 상품을 먼저 제공할지, 고객이 언제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변화는 메리츠가 디지털자산 사업을 준비하면서 수탁과 토큰화 기술을 함께 검토할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데 있습니다.

리플에는 금융기관의 실제 업무를 넓히는 협력

리플은 이번 발표에서 메리츠가 올해 네 번째 국내 기관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교보생명의 국채 토큰 결제, 케이뱅크의 디지털자산 지갑 구축, 전북은행의 해외 송금 협력을 제시했고, 여기에 증권사의 자산 관리와 토큰화 검토가 더해졌습니다.

같은 리플 기술이라도 금융사가 해결하려는 업무는 각각 다릅니다. 은행의 송금과 지갑, 보험사의 자산 결제에 이어 증권사의 상품 발행과 관리로 적용 분야가 넓어지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출처

리플 메리츠증권 협력 공식 발표

Ripple Custody 기관 자산 관리 문서

Ripple Custody 거래 승인과 토큰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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