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OCC 지역은행에도 스테이블코인 결제시장 문 연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역은행의 스테이블코인 결제시장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대형 금융사와 코인 기업뿐 아니라 지역 고객을 상대하는 은행도 자회사를 통해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제도적 경로를 마련한다는 방향입니다.
지역은행의 결제 업무로 들어오는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기준 통화의 가치에 맞춰 움직이도록 설계한 디지털 자산입니다. 결제용으로 활용하면 블록체인에서 자금을 전달할 수 있어, 은행의 기존 고객 서비스와 디지털 지갑 사이를 연결하는 수단이 됩니다.
지역은행은 특정 지역의 개인과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둡니다. 지역은행이 참여할 경우, 기업 고객이 은행 서비스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금을 보내는 방식 등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코인 거래를 위한 자산에서 납품 대금이나 기업 간 송금을 처리하는 결제 수단으로 이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조너선 굴드 OCC 청장은 10월 27일 연설에서 관심 있는 지역은행이 자회사를 통해 발행을 검토할 수 있으며, 규제 요건도 발행사의 규모와 위험에 맞게 적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과 비은행 발행사에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참여를 장려하되 발행 승인 절차는 별도
제도적 기반은 미국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법인 GENIUS Act와 이를 구체화한 규정입니다. OCC는 발행사들이 2027년 1월 18일부터 법에 맞춰 운영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지역은행의 참여를 독려한 이번 메시지가 모든 은행에 즉시 발행 허가를 준다는 뜻은 아닙니다.
OCC의 10월 21일 공지에 따르면 신청서 접수는 미 관리예산국(OMB)의 관련 서류 승인을 받은 뒤 시작하며, 접수 개시는 별도로 발표합니다. 발행을 추진하는 은행은 적용 요건과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은행이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역할은 유지하면서, 자회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무를 맡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OCC의 이번 메시지는 지역은행에도 이 시장에 참여할 경로를 제시한 것이며, 실제 서비스 도입은 각 은행의 사업 결정과 승인 절차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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