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NEAR MPC 운영비를 프로토콜 재원으로 전환
니어가 여러 블록체인의 거래 승인을 처리하는 운영자들에게 매월 운영비를 지급하는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한시적인 보조금에 의존하던 방식을 바꿔 서버와 인력을 꾸준히 유지하도록 돕고, 서비스를 제대로 가동한 만큼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니어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MPC 운영자 17곳이 실제 네트워크에서 가동 중입니다. 토큰 보유자들이 운영 방안을 결정하는 House of Stake에서 HSP-007 제안을 승인하면서, 기존에 발행되는 NEAR 토큰 일부를 이들의 운영비로 배분하는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지원 범위는 최대 21개 운영 노드입니다.
이 운영자들은 어떤 일을 하나요
블록체인에서 코인을 보내려면 자산을 움직일 권한이 있다는 전자서명이 필요합니다. 니어의 Chain Signatures는 니어 계정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의 거래에도 서명할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서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밀 정보를 여러 운영자가 나눠 맡고, 정해진 수 이상이 협력해야 서명을 완성합니다. 한 운영자가 혼자 거래를 승인할 수 없도록 구성한 이 공동 계산 방식을 MPC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앱에서 0.1 ETH를 보내려면 니어 계정으로 서명을 요청한 뒤, 운영자들이 함께 만든 서명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제출합니다. 실제 ETH는 이더리움에서 이동합니다. 개발자는 이런 구조를 이용해 하나의 니어 계정에서 여러 체인의 자산을 다루는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계속 돌아가야 하는 서비스에 맞춰 운영비를 바꿨습니다
서명 요청을 계속 처리하려면 서버를 켜 두는 비용뿐 아니라 장애 감시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대응 인력도 필요합니다. 기존 보조금은 지원 기간과 지급 여부가 개별 결정에 달려 있어, 운영자가 장기적인 비용을 계획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제안의 배경입니다.
새 체계에서는 지원 대상과 지급 기준을 미리 정하고 매월 서비스를 제공한 뒤 운영비를 지급합니다. 운영자는 이 기준에 맞춰 서버와 인력을 유지할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니어는 최대 21개 운영 노드를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게 됩니다.
Chain Signatures를 쓰는 앱에는 거래 서명을 계속 처리할 운영 기반을 유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동 실적이 떨어지면 지원금도 줄어듭니다
월별 예산 한도는 운영 노드당 4,600 NEAR, 21개를 모두 지원할 경우 총 9만6,600 NEAR입니다. 실제 지급액은 가동 실적과 직전 180일간의 평균 NEAR 가격 등을 반영해 계산합니다. 토큰 가격이 크게 올랐을 때 비용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달러 환산 상한도 뒀습니다.
한 달 동안 서비스를 가동한 비율이 99%보다 낮으면 해당 월 보상의 절반을 지급하지 않고, 95%보다 낮으면 전액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규정에서 인정하는 유지보수 등의 예외 시간은 계산에서 제외합니다. 서비스를 유지할 비용을 지원하면서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경우 같은 금액을 받지 못하게 한 장치입니다.
운영 실적과 계산 결과를 확인한 뒤 월말부터 14일 안에 블록체인 거래로 지급하며, 지원받은 운영자와 가동 실적, 지급 내역은 매월 공개합니다.
보상 조건을 바꾸려면 별도의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HSP-007은 기존 토큰 발행분의 배분 방식을 정한 것으로, NEAR의 토큰 발행률은 변경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