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C 점유율 58.27%
  • 전체 시총 $2.65T +0.95%
  • 전체 거래대금 $108B
  • 국내 상승 61%
  • 해외 상승 80%
  • 알트시즌 29/100
  • 공포탐욕 56
  • 평균 김프 +1.46%
  • 원화 환율 1,343

리플 코인, 일본 SBI가 RLUSD와 XRP 송금을 함께 추진하는 이유

일본 SBI그룹은 2026년 6월 리플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엑스알피(리플·XRP)를 활용한 국제송금에 참여해 왔다는 점에서, 두 사업이 어떻게 연결되고 무엇이 다른지 SBI의 디지털금융 전략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일본에서 RLUSD 유통이 정식으로 시작됐습니다

SBI VC Trade는 2026년 6월 24일부터 일본에서 RLUSD를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자금결제법에 따라 외국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다루는 ‘4호 전자결제수단’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이며, 개인과 기관 이용자 모두 SBI의 VCTRADE 서비스를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발표 당시 리플이 공개한 RLUSD 시가총액은 17억 달러로, 이는 일본 출시일을 기준으로 제시된 수치입니다.

RLUSD는 미국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가격이 시장에서 계속 변하는 XRP와 달리 결제 금액을 달러 단위로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리플과 SBI는 일본에서 RLUSD를 단순 거래 자산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제와 토큰화 자산 정산, 담보 관리 및 글로벌 유동성 연결에 활용한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용도는 일본에서 모두 상용화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식 취급을 바탕으로 확대하려는 사업 범위입니다.

일본 SBI VC Trade의 RLUSD 취급 개시 발표

2. SBI와 리플의 협업은 2016년부터 이어졌습니다

SBI는 일본에서 은행과 증권, 국제송금, 가상자산 거래 및 디지털자산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금융그룹입니다. SBI홀딩스와 리플은 2016년 5월 SBI Ripple Asia를 설립했으며, 2026년 3월 기준 의결권 지분은 SBI그룹 60%, 리플 40%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합작사는 일본과 아시아 금융기관에 리플 기반 결제·송금 기술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SBI는 합작사만 운영하는 기술 파트너가 아닙니다. 2026년 5월 공개된 SBI 자료에 따르면 그룹은 리플 지분 약 9%를 보유한 주요 외부 주주이기도 합니다. 리플의 기업 성장과 SBI의 디지털금융 사업 확대가 함께 놓이는 구조입니다. SBI는 리플에 투자하고, SBI Ripple Asia를 통해 기술 도입을 지원하며, SBI Remit과 SBI VC Trade를 통해 송금과 가상자산 유통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해 왔습니다.

SBI Ripple Asia의 설립일·지분 및 사업 정보

SBI홀딩스의 리플 투자·디지털자산 사업 자료

3. XRP는 국제송금 과정에서 중간 결제자산으로 쓰입니다

SBI Remit은 2017년부터 리플의 분산원장 기술을 국제송금에 적용했지만, 리플 기술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XRP까지 사용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XRP 활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2021년 시작된 일본발 필리핀 송금입니다. 당시 SBI Remit과 SBI VC Trade는 XRP를 두 법정통화 사이의 중간 결제자산으로 사용하는 일본 최초의 가상자산 기반 국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경로는 2023년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의 은행 계좌 송금으로 확대됐습니다. 고객이 SBI Remit에 송금을 요청하면 SBI VC Trade가 XRP를 실시간으로 보내고, 현지 지급을 맡은 파트너가 수취인의 은행 계좌에 현지 통화를 지급합니다. XRP를 이용하면 송금업체가 목적지 국가의 계좌에 지급 자금을 미리 보관하는 프리펀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취인이 XRP를 직접 받는 서비스라기보다, 송금 과정 중 유동성을 연결하는 데 XRP가 사용되는 구조입니다.

SBI Remit의 XRP 기반 국제송금 구조와 지원 국가

4. RLUSD 출시와 XRP 송금은 같은 사업이 아닙니다

RLUSD와 XRP는 모두 리플 생태계에 포함되지만 담당하는 기능은 다릅니다. SBI가 두 자산을 함께 다루는 이유도 하나를 다른 하나로 대체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결제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금융 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구분RLUSDXRP
자산 성격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시장에서 가치가 변하는 가상자산
SBI의 현재 역할SBI VC Trade를 통한 일본 내 유통일부 국제송금의 중간 결제자산
주요 기능달러 단위 결제·정산과 유동성 관리서로 다른 통화 사이의 유동성 연결
확인된 사용 범위일본 개인·기관 이용자 대상 취급 개시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송금 경로

따라서 일본 이용자가 RLUSD를 매수하거나 보유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XRP 거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RLUSD의 일본 진출은 리플의 금융상품 유통 범위가 넓어진 사건이지만, 이를 곧바로 XRP 사용량 증가로 해석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XRP와 직접 연결되는 근거는 SBI Remit의 특정 국제송금 과정에서 XRP가 실시간 중간 자산으로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리플의 RLUSD 일본 출시 및 사용 방향

5. SBI가 노리는 것은 디지털 금융의 전체 연결입니다

SBI의 움직임은 XRP 송금이나 RLUSD 거래 중 하나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국제송금에서는 XRP를 유동성 연결 수단으로 활용하고,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RLUSD와 같은 규제형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경로를 제공합니다. SBI Ripple Asia는 금융기관과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규제 대응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6년 3월에는 XRP Ledger를 이용한 선불결제 토큰 사업에 필요한 일본 내 등록을 마쳤고, 4월에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와 연결해 토큰을 발행·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의 개발 완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SBI가 기존 금융계좌와 국제송금, 스테이블코인, 기업별 토큰을 하나의 디지털금융 사업군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구조에서 XRP는 일부 국제송금의 유동성 연결을, RLUSD는 달러 표시 결제와 정산을, XRP Ledger는 토큰 발행 기반을 담당합니다. SBI의 전략을 읽을 때는 세 이름을 같은 자산으로 묶기보다 각각 실제로 제공하는 금융 기능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SBI Ripple Asia의 XRP Ledger 기반 토큰 발행 플랫폼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