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거래 인프라는 어떻게 수수료를 토큰과 연결하나, 주문장·유동성·라우팅의 구조
온체인 거래 인프라의 성장성은 거래 화면의 기능보다 실제 거래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수수료가 유동성 공급자·프로토콜·토큰 구조에 어떻게 남는지에서 갈립니다. 같은 거래량 증가라도 수수료가 유동성 풀에 쌓이는지, 토큰 매수와 소각으로 이어지는지, 서비스 확장에 다시 쓰이는지에 따라 토큰과의 연결 강도는 달라집니다.
거래 인프라의 핵심은 수수료가 남는 경로입니다
온체인 거래소는 주문장, 유동성 풀, 가격 정보, 거래 경로를 연결해 이용자가 자산을 바꾸거나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자가 늘면 체결 수수료와 차입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그 수수료가 모두 토큰 보유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직접 연결형은 수수료 일부가 토큰 매수·소각 또는 스테이킹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간접 연결형은 유동성 풀의 수익성, 거래 가능한 자산 수, 개발자와 서비스의 채택이 커지면서 네트워크의 사용 가치가 높아지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거래 인프라는 단순한 “DEX 거래량”보다 수수료의 목적지와 토큰의 역할을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구분 | 수수료가 주로 향하는 곳 | 토큰과의 연결 방식 |
|---|---|---|
| 주문장형 | 프로토콜 금고·매수 프로그램·스테이킹 | 수수료의 일부가 토큰 매수·소각 또는 스테이킹과 연결될 수 있음 |
| 유동성 풀형 | 유동성 공급자와 프로토콜 수수료 수취 구조 | 거래 가능 규모와 풀의 경쟁력이 서비스 확장에 먼저 연결됨 |
| 라우팅형 | 거래 경로 제공·서비스 운영 | 더 나은 가격과 체결 경험이 이용자·유동성 유입의 기반이 됨 |
Hyperliquid(HYPE)는 주문장 수수료를 매수·소각과 연결합니다
Hyperliquid는 현물과 무기한선물 주문장을 운영하는 온체인 거래 인프라입니다. 공식 수수료 문서에 따르면 거래 수수료는 HLP, Assistance Fund, 시장 개설자 등 여러 주체에 배분될 수 있으며, Assistance Fund는 HYPE 매수와 소각에 사용됩니다. Hyperliquid 수수료 구조 보기
이 구조에서 중요한 점은 거래 활동이 늘어날 때 수수료가 단순 운영비에만 머무르지 않고 HYPE 매수·소각이라는 경로를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모든 거래 수수료가 소각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거래 유형과 시장 구조에 따라 배분 경로가 달라집니다.
Hyperliquid는 HIP-3를 통해 외부 빌더가 새로운 무기한선물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시장을 늘리는 주체가 거래 대상과 가격 정보, 레버리지 조건을 정하면 거래소가 직접 상장하는 자산 범위만으로 확장을 제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HIP-3 빌더 배포 시장 구조 보기
dYdX(DYDX)는 순수익을 매수 뒤 스테이킹으로 돌립니다
dYdX는 파생상품 거래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온체인 거래 프로토콜입니다. dYdX 재단의 2025년 연간 보고서는 거버넌스 제안 313호에 따라 순 프로토콜 수익의 75%를 DYDX 매수 계정으로 보내고, 매수된 DYDX를 스테이킹하는 구조를 설명합니다. dYdX 2025 연간 보고서 보기
이는 거래 수수료가 발생한 뒤 토큰 매수에 쓰이고, 매수 물량이 다시 스테이킹에 연결되는 비교적 직접적인 구조입니다. 실제 토큰 연결은 거래량만이 아니라 프로토콜의 순수익이 유지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비용을 뺀 수익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규모와 경제성이 함께 커져야 구조의 의미가 커집니다.
dYdX의 성장 경로는 거래 상품 확대와 유동성, 그리고 온체인 환경에서의 체결 경험에 있습니다. 거래자가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사용성을 기대하는 시장에서, 유동성과 빠른 체결을 확보하는 것이 수수료 기반을 넓히는 조건이 됩니다.
지엠엑스(GMX)는 유동성 풀이 먼저 수수료를 받는 거래 인프라입니다
지엠엑스(GMX)는 유동성 풀을 기반으로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GMX 문서는 포지션 유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입 수수료 가운데 63%가 유동성 풀에, 37%가 프로토콜 수수료 수취 주소로 배분된다고 설명합니다. GMX 거래 수수료 구조 보기
이 방식에서는 거래가 늘어날 때 유동성 공급자가 먼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더 큰 거래를 수용할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거래자가 낮은 슬리피지와 충분한 포지션 규모를 이용할 수 있어야 서비스의 경쟁력도 높아집니다.
다만 GMX 보유와 프로토콜 수수료의 연결은 유동성 공급자 수익과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공식 수수료 문서만으로는 해당 프로토콜 수수료가 GMX 보유자에게 자동으로 배분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지엠엑스의 가치는 토큰 직접 수익보다 거래 수요와 유동성 공급 구조가 계속 작동하는지에서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스터(ASTER)와 주피터(JUP)는 거래 경험의 확장 경로가 다릅니다
아스터(ASTER)는 무기한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ASTER로 수수료를 결제할 경우 수수료 할인을 적용합니다. 또한 공식 문서는 프로토콜 수익 일부를 ASTER 매수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하지만, 고정된 배분 비율을 약속한 것은 아닙니다. 아스터 거래 수수료 안내 보기 아스터 토크노믹스 보기
아스터의 확장성은 거래 대상 확대와 이용자 혜택, 수수료 결제 수요가 함께 커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토큰 매수 활용 가능성은 긍정적인 연결 고리이지만, 실제 비율과 실행 여부는 별도로 구분해야 합니다.
주피터(JUP)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여러 유동성 공급원을 비교해 거래 경로를 찾는 라우팅 인프라입니다. 공식 문서는 스왑 과정에서 100개가 넘는 유동성 공급원을 탐색하고, Ultra 모드를 통해 주문 전달과 체결 경험을 개선하는 방식을 설명합니다. 주피터 스왑과 유동성 경로 보기 주피터 Ultra 모드 보기
주피터의 핵심 가치는 수수료를 토큰에 직접 배분하는 구조보다, 이용자가 더 나은 가격과 체결 경로를 얻도록 해 솔라나 온체인 거래의 진입점이 되는 데 있습니다. 온체인 거래 인프라를 볼 때는 거래량 하나보다 수수료가 어디에 남는지, 그 구조가 유동성과 사용자 경험을 다시 키울 수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실질적인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