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분위기 전환의 첫발이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클레리티 법안 추진을 강하게 강조하는 기사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타이밍이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장이 계속 좋지 않을 때도 지니어스 법안이나 클레리티 법안 이야기는 두 달에 한 번꼴로 계속 나왔던 것 같습니다.
“추진하겠다”, “크립토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이야기는 계속 있었는데 정작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큰 반응이 없었죠.
그런데 왜 지금일까 생각해보면 조금 재미있습니다.
이전에 게시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코인베이스와 써클의 계약도 다시 3년 연장됐고,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크립토 규제 체계를 제도권 안으로 가져오는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시점이 미국 중간선거를 약 두 달 반 정도 앞둔 시점이라는 것도 신경 쓰입니다.
중간선거가 11월 3일이니 지금부터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약 2~3개월 정도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 선거 직전에 갑자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한다면 너무 늦을 수도 있으니, 조금씩 분위기를 만들어가기에는 지금이 오히려 적당한 시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중간선거 결과가 나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물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잃게 되면 이후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려는 여러 정책이나 법안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선거이기도 합니다.
오늘 경제 뉴스를 봐도 이란 관련 협상 가능성과 긴장 이야기가 다시 계속 나오고 있고, 한편에서는 클레리티 법안과 크립토 규제 이야기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단순히 각각 따로 움직이는 뉴스라기보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부가 경제와 시장 분위기를 신경 쓰기 시작하는 시점이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시장 움직임도 조금 재미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아침에 조금 밀렸다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상승폭은 크립토 쪽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만 보면 주식이나 다른 자산에 있던 자금 일부가 크립토 쪽으로 움직이는 듯한 그림도 조금은 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 움직임만 가지고 자금이 본격적으로 크립토 시장으로 이동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오랜만에 시장에서 이전과 조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계속 장이 좋지 않다 보니 이런 뉴스가 나와도 예전에는 “또 이야기만 하겠지”라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이번에는 중간선거 시점이나 클레리티 법안, 코인베이스와 써클 계약 연장, 최근 미국의 크립토 규제 움직임까지 같이 놓고 보면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
만약 정말 지금부터 분위기 전환이 시작되는 거라면 중간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크립토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만한 뉴스가 조금씩 더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냥 오늘 하루 반짝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크립토 시장으로 자금 유입도 조금씩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그래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볼 만한 첫발이 하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